충청남도 북동부에 위치한 천안시는 동쪽은 진천군과 청주시, 서쪽은 아산시, 남쪽은 세종특별자치시와 공주시, 북쪽은 경기도 안성시와 평택시에 접하고 있다. 면적은 636,237㎢이고 인구는 595,807명(2014년 7월 기준)이다. 4읍 8면 행정동 16개동 법정동 30개동으로 되어 있으며, 시청소재지는 불당동이다.

* 자연환경
차령산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달리고 있어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시의 동부에는 덕유산, 위례산, 국시봉 등이 솟아 있으며 동부에는 성거산과 흑성산, 남부에는 광덕산과 망경산 등 험준한 산이 솟아있고, 공주와 논산으로 통하는 관문인 차령재가 있다. 북부는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의 중앙에도 작성산, 은석산, 개죽산 등이 연이어 솟아 있다. 입장천과 성환천이 시의 북서부를 북류하여 안성천에 유입되며,풍서천이 무학천과 지장천 등 지류를 합치면서 남부를 북서류하여 곡교천에 합류하고 있다.

* 역사
고대 - 삼한시대 마한의 목지국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백제 온조가 옛 마한지역을 통일하고 백제를 이룩할 때 환성이라 하였고, 660년 당나라 도독부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다.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16) 대록군이라 하였으며 뒤에 고구려가 세력을 장악하였을 때는 사산현이라 하였다.
고려 - 930년(태조13) 천안부로 하였고, 995년(성종14) 환주라 하였으며 1018년(현종9) 다시 천안이라 하였다.
조선 - 1413년(태종13) 천안부를 영산군으로 고쳤고, 1416년(태종16) 다시 천안군으로 고쳤다.
근대 - 1895년 공주부 천안군이 되었다가 이듬해 충청남도 천안군으로 되었다. 1931년 천안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현대 - 1963년 천안읍과 환성면을 합쳐 천안시로 승격, 분리되고, 나머지 지역은 천원군이 되었다가 1991년 다시 천안군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1983년 천원군 풍세면 구룡리가 이 시에 편입되었다. 1995년 천안군과 천안시가 통합되면서 천안시가 되었다.

* 문화
문화제 - 순국열사 유관순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천안시 주관으로 행하여지는 추모행사인 유관순열사 추모제가 거행되며 매년 2월말 저녁에는 봉화제가 열린다. 3월 1일에는 삼일절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흥타령축제는 1987년부터 매년가을에 흥타령 춤, 노래, 의상을 주테마로 개최되고 있으며 주요 행사로 전야제인 거리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행해진다. 천안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길목인 관계로 이 길을 지나는 길손들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치러진다.

민속 - 거북놀이와 줄다리기가 있는데 거북놀이는 한가윗날을 전후하여 거행되는 놀이로 거북이로 가장한 사람들이 농악패를 동반하여 집집마다 돌면서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해주고 그 보답으로 내온 음식을 먹으며 밤새껏 즐기는 놀이이다. 이밖에도 남사당놀이, 씨름, 윷놀이 등이 있고 아이들 놀이로 팽이치기, 제기차기, 사방차기, 앉은뱅이놀이 등이 널리 행해지고 있다.

동제 - 성거읍에 위치한 성거산은 군내의 명산인데, 고려 태조가 이곳에 산신이 머물러 있음을 믿고 제사를 올리고 산 이름도 성거산이라 명명하였다 한다. 입장면 호당리 위례산 서쪽기슭에는 산신을 모셔놓은 당집이 있는데 이곳 주민들은 옛날부터 가뭄이 심하면 이곳 또는 위례산성에 있는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낸다. 한편 산간촌에서는 간혹 나무기둥이나 돌기둥 모양의 장승을 찾아볼 수 있는데 대개 정월대보름에 정결한 자를 제관으로 선정하고 제물을 마련하여 장승제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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