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집은 팔당호 마현마을에서 가장 풍광이 뛰어난 음식점이다. 툇마루에 걸터 앉으면 호반의 사계절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감나무집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나란히 이 마을에서 대를 이어 살아온 마을의 토박이집이다. 다산 유적지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외지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농사대신 시작한 것이 매운탕과 장어구이였다고 한다.
집에서 직접 담근 장과 고추장을 풀어 끓여내는 쏘가리 매운탕과 정성스럽게 구어내는 장어구이 맛이 풍광에 비길 만큼 뛰어나다. 바다같은 호반을 내다보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냥 앉아 입맛과 눈맛을 푸짐하게 만끽할 수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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